15일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제20회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한국어·컴퓨터 교실 발표회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외국인근로자가 한 자리에 모여 2011년 2학기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컴퓨터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회를 맞는 이번 발표회는 15일 오후 2시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한국어 15개 반(5레벨), 컴퓨터 5개 반(4레벨)의 외국인근로자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1부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출석한 학생과 자원봉사 교사에 대한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2부에서는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와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고급반 이사원씨 (중국, 여, 23)는 친구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같은 반 하디씨(인도네시아, 36)는 부모님을 보고 싶어 하는 간절함 마음을 담은 편지글을 낭독한다.

한국어 발표회

한국어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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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1반은 인기 걸그룹 티아라 '롤리폴리'를 부르고, 중급 1반의 구스웬디씨(인도네시아, 25)는 반 친구들과 함께 이한철의 '슈퍼스타' 열창을 준비했다.


또 한국어 초급 1-3반 사리한씨(스리랑카, 33)는 이대법 시인의 '해금소리가 있는 저녁'을 낭독한다.


‘담장너머 밥 짓는 냄새에 대문 앞에서 서성이네... 난 오갈 데 없어 저녁 맞으며 대문 앞에서 해금 소리 추억하며 마냥 서 있네’라는 시구절이 마음에 끌려 이번 발표회를 위해 낭독연습을 해 왔다.


한국어 중급 1~2반은 올라이즈 밴드의 '당연히'를, 한국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한국어 기초반은 울랄라세션의 '미인'을 노래한다.


컴퓨터 반은 인도네시아로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수업기간에 배운 인터넷 전화활용을 직접 무대에서 시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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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청소년수련관의 비보이 동아리와 한국전통공연예술 에이전트 코아트 공연팀 '제라(jera)' 축하공연 무대도 이어진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들이 어우러져 고된 한국 생활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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