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0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수도권의 택지 수급을 분석한 결과, 2015년까지 수요 대비 공급에 여유가 있어 단기간 내 택지공급 부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개발 중인 판교, 동탄1·2, 광교, 파주, 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를 통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66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며 "이는 48만5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는 "32만가구 공급 목표와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를 당초 계획대로 2018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9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지원 학생이 많을 경우 재정 여건을 검토해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과열되고 있는 철도 운영의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권 장관은 "코레일이 공사 형태로 존속하고 기반시설을 매각하지 않는다"며 "경쟁체제로 원가절감, 요금 인하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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