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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값 하락, '호주 경제' 침체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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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글로벌 경기 약화로 수출가격이 하락해 광산업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광물업계 수익이 지난해 3분기(7~9월) 26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1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수출가격을 기록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광물값이 큰 폭 급락해 올해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호주 기업들과 경기 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 최대 수출품이었던 석탄과 철광석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수출가격은 25% 급락했다. 이에 투자자들 역시 호주의 경제 성장이 하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천연자원 수출가격 하락은 아직 광산 기업 매출에는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 수출 가격 하락이 계약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최소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ANZ은행의 마크 피반 선임원자재 전략가는 "광산업계의 계약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호주 경제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벤 자먼 선임 이코노미스트 역시 "호주의 교역조건이 올해 8~10% 하락할 것"이라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국제상품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럽 부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원자재 값이 오를 여지는 충분히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투자 펀드가 원자재 시장을 고려중인 것을 감안해 원자재 시장 자신감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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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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