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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이건희 복귀 후 2년 연속 영업익 16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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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도, 스마트폰 업체로 성공적인 변신…반도체 실적까지 견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 16조원을 돌파했다.

6일 삼성전자 는 지난 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88%,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35% 증가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3분기 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선전이 더욱 돋보인다.

이번 영업이익 호조는 HDD 사업부의 매각 이익도 일조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HDD사업부 매각 이익은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11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64조7000억원, 영업익 16조15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160조 시대를 열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낸 까닭은 일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2010년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챙긴 스마트폰 사업이 효자가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삼성전자는 총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9600만대에 달해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 1억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2월 연말 성수기를 맞아 디지털TV 판매는 늘어났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LCD 사업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의 경우 4분기 태국 홍수의 여파로 PC D램 시황이 악화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70% 이상이다. 특히 최근 약진하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대일 정도로 고부가가치 사업이기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경쟁사 대다수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바일 비중을 늘려 이익을 내고 있다"면서 "12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디지털TV 판매량은 늘었지만 LCD의 경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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