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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재테크 업종분석-보험]“경기 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최고 선택은 장기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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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재테크 이렇게

보험도 훌륭한 재테크수단이다. 보장성을 담보하는 보험이야 말로 생활속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상품이다. 이 가운데 연금수익은 가장 안전도가 높은 자산으로 꼽힌다. 올해 위험도가 높은 만큼 연금에 대한 관심도는 크다.

“고령사회 보장성 보험가입은 필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금융상품을 대할 때 보험만큼 사람들 태도가 상반되는 경우는 드물다. 주변에 암이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보험의 필요성을 얘기하지만, 보험에 가입한 다음 별다른 혜택을 못 받은 사람들 중에는 ‘그거 다 쓸데없어’ 라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땐 보험료 내는 날이 빚쟁이가 돈 받으러 오는 날처럼 여겨진다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려울 땐 보험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평소에는 낭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위기가 닥쳤을 때는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보험상품을 후회하지 않고 장기 투자하려면 가입 당시부터 신중해야 한다.

첫째, 보장성보험은 보험기간은 길게, 보험료 납부기간은 소득기간에 맞춰 설정한다. 납부기간이 길면 길수록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무턱대고 보험료 납부기간을 길게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소득기간에 맞춰 납부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은퇴 후 정작 보험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사정이 어려워 보험을 해지해야 한다면, 그냥 해지하기보다는 감액완납이나 연장정기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감액완납은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대신 보장금액은 줄이는 것이다. 이때 보장기간은 그대로이다. 예를 들면 사망보험금이 3억원인 종신보험에 가입자가 감액완납을 선택하면 향후 보험료는 추가로 납부하지 않는 대신 보장금액만 1억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반대로 연장정기보험은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대신 보장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셋째, 연금상품의 수익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보통 연금상품 수익률이라고 하면 납입한 보험료 대비 적립금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가지고 측정한다. 하지만 연금상품의 진짜 수익률은 경험생명표에 숨어 있다. 보험회사는 보험에 가입자의 수명을 통계를 내 생명표를 작성하는데, 이를 경험생명표라고 한다.

통상 경험생명표는 3~5년에 한 번씩 작성하는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한 번 생명표를 개정할 때마다 보험료가 5~10%가 올라간다. 하지만 이미 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보험료를 추가로 더 낼 필요가 없다. 따라서 연금보험은 가능하면 일찍 가입하고 중도에 해지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 통한 지출관리가 재테크의 기본”
손성동 교보생명 리서치센터장


재테크의 달인들은 자산관리의 귀재들이다. 자산관리가 재테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자산관리에서는 자산을 잘 굴리는 것 못지않게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른바 지출관리다. 아무리 많은 재산도 한순간의 실수나 사고로 모두 잃을 수 있다. 이럴 때에 대비하는 것이 바로 보험이다. 그런 점에서 보험은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의 하나인 것이다.

젊은 시절 보험에 가입했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효력상실 상태나 해지한 이후에 위험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보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고, 커다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근검절약과 자산관리를 통해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이 허공 속으로 사라짐은 물론 빚까지 내야 할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다. 위험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보험을 조기에 해약하면 직접적인 금전적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보험을 조기해약을 하면 납입한 보험료에 턱없이 모자라는 해약환급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보험을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현실적 이유다. 원금 이하의 해약환급금에 대해 과거에는 불만이 많았으나 이제는 이것도 상식이 되었다.

이처럼 보험은 예상치 못한 거액의 지출로부터 가입자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재테크 수단의 하나라 하겠다. 보험의 특성상 주식이나 펀드보다 훨씬 장기간에 걸친 재테크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보험은 수명이 긴 장수시대에 더욱 필수적인 재테크 수단이라 하겠다.

“저금리 시대 은퇴준비 해결사는 보험”
민주영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목돈 10억원과 연금 월 200만원 중 무엇을 선택할까? 일반적으로 목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미래의 자산보다 현재의 자산을 선호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연금보다는 목돈이 당장 눈 앞에 들어오는 자산이며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믿는 목돈이 노후에 오히려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첫째, 목돈을 예금상품에 예치하고 이자로 생활하는 은퇴자는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자칫 예상과 달리 경제난에 처할 수 있다. 10년 전 정기예금(1~2년 기준) 금리는 8%선 이였지만 최근에는 4%대에 불과하다. 만일 1억원을 정기예금에 맡겼다면 매달 세금을 공제한 뒤 받는 이자가 10년 전에는 56만원 정도였지만 이제는 27만원 수준이다.

둘째, 나이가 들수록 목돈 관리가 힘들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흐려지고 치매나 뇌졸증에 걸릴 경우 더 이상 자금 관리를 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목돈을 가지고 있으면 주위사람이 빌려달라고 하거나 투자를 제의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은퇴자들이 거액의 목돈을 은행 예금상품에 예치하고 이자만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과거에 사용하던 방법이다. 저금리가 계속될수록 지출을 줄이며 가난하게 살아가는 노후 대책 역시 좋은 생활방식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이란 부도위험이 없는 국채를 말하지만 노후에 안전자산은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는 연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퇴 자금은 일시금과 같은 자산보다는 지속적으로 현금이 지급되는 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은퇴 이후 필요한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노후보장체계'를 기반으로 한 연금소득 확보가 중요하다.

“자녀 명의 보험 비과세 혜택 챙겨라”
최정호 ING생명 재정컨설턴트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녀명의로 어린이펀드나 어린이 변액유니버셜 상품을 가입하고 있다. 대부분 명의만 자녀일 뿐 실제로는 부모들이 직접 불입한다. 이런 경우 반드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나중에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증여세 문제를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현재의 관련 증여세법 주요 내용을 보면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세 부과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10년 동안 합산하여 자녀가 20세 미만의 경우 1500만원까지이고, 20세 이상의 경우는 3천만원까지다. 증여세율이 금액에 따라 10~50%로 만만치 않다는 것도 문제지만, 눈 여겨봐야 할 점은 증여세 부과 시점이다. 증여세는 통상 가입시점에서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금융상품을 찾을 때 적립금에 대해 부과되기 때문에 신경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놀라게 된다.

금융상품에 투자한 원금이 비록 1500만 원 정도라 하더라도 20년 가량 운용한 뒤의 금액은 충분히 억 단위가 될 수 있다. 증여세금은 투자원금 1500만원에 대해서가 아니라 억 단위의 찾는 금액에 대해서 부과되니 반드시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변액 유니버셜 상품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에 대하여는 비과세 이지만 증여세 관련해서는 세금을 내는데 이 두 가지를 혼동 하면 안된다. 이런 증여세 폭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증여 신고를 해 두는 게 필요하다. 증여세 신고를 하면 접수증과 추가 증여분에 대한 지로용지는 반드시 보관 하다가 나중에 상속 증여 등의 이슈가 발생 할때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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