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철도시공법 바꿔 1991억원 아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철도공단, 지난해 58건 실시설계용역 때 설계VE 시행…예산절감 성과금 800만원 나눔 활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지난해 철도시공법을 바꿔 1991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토목, 궤도, 건축, 시스템 등 철도건설사업 전 분야 58건 실시설계 용역 때 설계VE(Value Engineering)로 1991억원의 예산을 줄였다고 밝혔다.
아낀 내용은 호남고속철도궤도의 분기기를 적정규격으로 바꿔(F46→F18.5) 191억원, 익산역 건물 외장마감재를 알루미늄에서 경제적이며 내구성이 좋은 불소수지강판으로 바꿔 5억원을 적게 들였다.

터널 안의 등기구를 LED(발광다이오드)에서 생애주기비용(LCC)이 적게 드는 무전극램프+형광램프로 바꿔 35억원, 통신설비의 정전보상시간을 설비중요도를 감안한 차등적용으로 7억7000만원을 아꼈다.

경전선 복선화 신호설비의 전선로 제어케이블 예비회선 여유비율(30%→20%)도 낮춰 6억6000만원을 적게 들였다.
중앙선 서원주역~남원주역 복선전철 노반의 특수교량을 강한 상자모양의 다리로 만들어 56억원을 절약했다. 철도공단은 특수교량 변경사례를 국토해양부가 연 ‘2011 전국 발주청 VE 경진대회’ 때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철도공단은 올해도 설계VE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VE는 물론 시공VE도 적극 적용, 신안산선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66건에서 약 2000억원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철도공단은 최근 임·직원 10명이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사내사회공헌기금에 내어놓은 예산절감성과금 800만원을 소외기관 나눔 활동에 쓰기로 했다.

성과금 300만원을 내놓은 양태순 철도공단 시설사업본부 과장은 실효성이 낮고 지나치게 많이 설비된 터널방재시설 개선으로 246억원을 줄여 지난해 12월29일 ‘경영성과 공유대회’ 때 최우수사례로 뽑혔다.

이동렬 철도공단 경영지원처장은 “직원들이 보내온 성과금은 설날 때 그늘진 이웃들을 위해 쓸 것”이라며 “공단 임·직원 스스로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는 공감대가 만들어진 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