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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근태 추모미사·문화제, 명동성당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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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별세한 지 나흘째인 2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도와 유가족, 정치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본당 좌석과 통로를 가득 채웠다. 미사 강론을 맡은 함세웅 신부는 “나는 김근태님의 발자취를 훑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다”며 김 고문의 행적을 소개했다.
이어 함 신부는 “1983년 민주화청년운동연합 결성은 목숨을 건 결단이었고 실제 그 때문에 김근태 형제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무서운 전기고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전기고문의 고통을 이겨내고 전두환·노태우 등 군부 잔재를 몰아내는데 앞장서 청년 시절의 꿈을 온몸으로 실현했다”고 말했다.

추모미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된 문화제에는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임수경씨가 추모시를 낭송하고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계안 전 의원 등이 추모사를 했다.

한편 장례위원회는 3일 오전 7시30분 명동성당에서 영결미사를 열고 오전 10시에는 청계천 전태일거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 운구차량은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던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잠시 멈춘 뒤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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