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자갈밭을 갈고 있는 소를 뜻하는 말로 어려운 일을 잘 해쳐나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어렵게 찾아낸 반도체 분야는 자갈밭인 상황이다.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에 앞으로 수조원의 투자도 요구된다. 그룹의 생존이 휘청거릴 수 있는 순탄치 않은 환경이다.
특히 올해는 유럽과 선진국발 금융위기가 이어지고,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등 총 29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만연하다.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대북이슈와 총선과 대선 등으로 국내 상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 100조원의 국내 3위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임직원들이 모두 공유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석전경우의 뜻을 통해 대내외 위기를 잘 관리해 극복은 물론 전화위복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말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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