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평양 룡성역에서 움직인 흔적이 없다"면서 "어디에 가려고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달리는 열차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평양의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했다. 이에대해 원 원장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첩보 수준"이라면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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