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래보고서' 한국어판엔 없는 얘기들
20년 뒤 라틴아메리카, 이런 예술과 미디어가 뜬다..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이런 흥미로운 얘기들이 한국어판 '유엔미래보고서 2025'엔 빠져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지부 대표의 말이다. 그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박 대표가 책장을 뒤적이더니 '2011 STATE OF THE FUTURE'라는 제목의 책을 한 권 건넨다. 유엔미래포럼이 펴낸 '유엔미래보고서 2025'의 영문판이다.
여기엔 한국어판엔 없는 '라틴아메리카 2030'과 '이집트 2020', '예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등이 담겨 있다. 이들 내용은 교보문고가 '유엔미래보고서 2025'를 엮는 과정에서 분량이나 한국 독자의 관심사 등을 고려해 뺀 것들이다.
'라틴아메리카 2030'은 앞으로 20년 내 라틴아메리카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를 예측한 보고서다.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에서부터 라틴아메리카가 세계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분야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 등까지를 분석했다.
'이집트 2020'도 비슷한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앞으로 이집트를 이끌어 나갈 젊은 세대의 부상에 관한 이야기들과 자유, 빈부 격차 등에 이르기까지를 세세하게 들여다봤다.
'예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2020년에 뜰 이 분야의 콘텐츠들이다. 전자 출판과 유비쿼터스 컴퓨팅, 지리정보시스템(GIS), 온라인 가상 세계, 플래시몹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어판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 없는 게 하나 더 있다. 각종 수치들을 보여주는 그래프와 표, 그리고 관련 사진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나온 '유엔미래보고서 2025'가 단단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2012년 미래 트렌드 분석과 2025년 메가트렌드, 미래 유망 직업 54개, 미래 주요 도전과제 15개 등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특히 머리말 앞에 있는 개괄에선 유엔미래포럼이 예측한 미래를 1부터 20까지 번호를 매겨 소개하고 있다.
한국어판 '유엔미래보고서 2025'는 국내 서점에서, 영문판인 '2011 STATE OF THE FUTURE'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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