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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랙베리" 림, 3분기 순익 71% ↓..부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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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한 스마트폰은 2012년 하반기 출시...경쟁사는 이미 쿼드코어 준비 중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오바마폰 '블랙베리'의 제조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줄었다. 부진이 계속되지만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실적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도 내년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 2012년 수익은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림에 따르면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2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지난해는 9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억달러로 1년 전보다 6% 줄었다.
이는 2분기보다도 악화된 실적이다. 림은 지난 분기 3억29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수준이다. 당시에도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최악의 3분기와 비교하면 그나마 나은 셈이다.

3분기 스마트폰(태블릿PC 포함) 공급량은 1410만대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로 판매된 수량은 1100만~1200만대일 것으로 추정됐다.

림이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태블릿PC '플레이북' 생산 중단설이 나오는 등 크고 작은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플레이북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을 낮춘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신제품도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짐 발실리 림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내년에는 사정이 더욱 안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

림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림은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10개 가량 내놓을 것"이라며 "2012년 중순까지는 힘들 것 같고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올해초부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는데 림은 내년 하반기에나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은 2012년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림 관계자는 "림은 뛰어난 기술력, 특별한 서비스, 넓은 소비자 저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제품 출시와 재무 실적 등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의사 결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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