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산은경제연구소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둔화된 3.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유가 및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며 3%대 중반에 머물 전망이다.


산은경제연구소는 15일 산업은행 본점에서'2012년 경제·금융·산업·증권 전망'을 주제로 특별 경제강좌를 개최했다 .

일단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가 둔화, 경제성장률이 3.8%에서 3.5%로 떨어질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의 과도한 정부부채 등으로 선진국 경기가 침체되고, 신흥국도 순차적으로 악영향을 받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또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커져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딘 점도 경기 둔화의 배경이다.


올해 4%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내년 중 3.4%로 큰 폭 하락할 전망이다.


산은경제연구소는 금융시장 역시 세계경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와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3년 금리(연평균)의 경우 올해(3.62%)보다 다소 하락한 3.40%로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며, 원·달러 환율(연평균)은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며 올해 평균 1110원에서 내년 1070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기업 자금조달 규모는 은행 리스크관리 강화 및 회사채 선발행 등으로 올해에 비해 축소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차입여건 악화나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에 대비한 조달전략 수립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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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업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일부 업종만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주력산업은 조선·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생산·수출의 증가폭이 약화되지만, IT산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박기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에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실물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정책 기조가 물가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가채무 및 재정수지 등을 고려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며 가계·기업·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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