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두 번째 기회는 다시 없을 것"이라며 "EU의 27개 회원국이 모두 EU 협약 개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유로존 17개국끼리로만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해 협약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U는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영국은 EU에는 속해 있으나 자국 화폐인 파운드를 쓰기 때문에 유로존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영국 같은 유로존 비회원국들도 합의를 지지해야만 한다"며 "정상회의에서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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