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지상파HD 방송 재개…"대승적 차원"
지상파 3사도 협상 재개하기로 결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케이블TV 업체들이 오후 6시부터 지상파 HD 방송 송출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상파방송 3사 역시 케이블TV와의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7일 동안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케이블TV 업체들은 5일 오후 6시부터 KBS2,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HD 채널 송출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TV 협회 관계자는 "지상파가 협상에 나서든 안나서든 시청자 보호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HD급 방송 송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합의되지 않은 내용들을 거짓 발표했다며 비난했다. 2일 방통위에서 진행된 지상파 3사 사장들이 7일간의 재협상 기간을 갖고 이 기간동안 케이블에 부과할 예정인 간접강제금을 면제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이는 지상파 3사가 합의한 내용이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서였다.
방통위는 지상파 3사 사장들이 직접 합의한 내용도 부인하자 이날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시정조치를 앞당겨 내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시정조치 직전 케이블TV 업체들이 HD급 방송 송출을 재개하겠다고 나섰고 지상파 3사 역시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극적인 상황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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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상파 3사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방통위가 주재한 사장단 주체의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11월 28일부터 케이블TV 업체들이 중단했던 HD급 방송은 8일째 되는 날에 정상화됐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피해도 많았다. 잘 나오던 방송이 나오지 않아 민원이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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