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빠진 지금이 한국 부동산 투자 찬스"
굿윈 거 '거 캐피털' 회장, 내년부터 영업 강화 밝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 내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많은 외국계 자본이 빠져나간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라 생각합니다."
굿윈 거 '거 캐피탈 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 회장은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거 회장은 "중국과 미국의 부동산에 투자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자본이 빠져나가는 불황시기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한국의 초고급 오피스 시장 및 주택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보고 투자 대상을 적극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과잉 시기에 부동산 가치는 떨어지지만 수요가 따라가기 시작하면 가격 전환이 이뤄진다"며 "국내 초고급 오피스 시장 가격이 타당한 지에 관한 다각적인 검토 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급 주택시장에도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거 회장은 "한국은 엔터테인먼트·패션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스타급 건축가가 참여한 고급 주거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틈새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전문 회사인 거 캐피탈은 국내 투자처 물색은 물론 한국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한국사무소 설립을 마쳤으며 내년 초 사무소를 세종로 일대 중심가로 이전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거 회장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가 한국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중국 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이유도 중국을 비롯해 해외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거 캐피탈은 중국 투자에 관심이 높은 기관투자자 및 유통, 식품, 엔터테인먼트 분야 관련 기업과의 투자 파트너십을 모색중이다. 거 회장은 "이미 한국의 대기업은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거 캐피탈은 2005년 설립 이후 '게이트웨이 차이나 펀드' 등 중국 및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3개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15억 달러(1조7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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