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이하 티몬)는 올해 자사가 판매한 상품 및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티몬을 통해 판매된 할인쿠폰 수는 총1817만9783장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최소한 한 번 이상 쿠폰을 구매한 규모다. 또 이 기간 중 판매된 딜은 총 1만3406건으로 매일 평균 41.4개의 새로운 딜이 올라왔다. 때문에 올해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잡은 해라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올해 가장 매출액이 높은 딜은 GS칼텍스상품권으로 85억2000만원을 기록,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어 S-OIL상품권(38억 9000만원), CJ상품권(14억 9000만원), 크리스피도넛(14억 6000만원), 불고기브라더스(12억원), 의류브랜드 르샵(11억원) 등이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단일상품 매출인데도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 소위 슈퍼(super) 딜로 분류된다.
또 '티몬 나우' 등 위치기반형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카페, 맛집 등 상품들은 시간과 장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주변에서 바로(now)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소셜커머스 소비자는 나이, 성별에 따라 자신들의 관심사를 공유(share)하는 모습을 보였다. 2030여성들은 화장품 바닐라코, 라보떼코리아, 미오기뷰티아카데미 등 여성의 주요 관심사인 뷰티 상품들에, 4050여성들은 대교공부와락온라인, 김장젓갈, 독서평설 등 자녀교육이나 가정의 생필품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2030남성들은 축구게임인 프리스타일풋볼, 다슈왁스, 알렉스 플라워 등 필수품이나 시즌 선물을, 4050남성들은 조광컨트리클럽, 골프스윙연습기, 클리브랜드 골프의류 등 주로 골프 관련 상품들을 클릭했다.
신현성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짧은 기간에도 새로운 쇼핑채널이자 마케팅 플랫폼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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