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팔자'..PR 장 초반 900억 순매도
간밤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이내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한편에서는 그리스 총리의 신임안 통과와 이탈리아 내각 인선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정치적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면서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불안감이 더 많이 반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반면 프랑스(0.52%), 이탈리아(0.79%), 스페인(0.8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은 9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56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90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1.23%)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 이상 내리는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1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