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승 애널리스트는 "우신시스템은 차체설비사업과 차체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차체설비는 2012년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차체부품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내수 매출이 많아 수익성은 저조했으나 해외 수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2012년 차제설비 부문은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GM에 자동차 도어를 단독 공급하고 있는 차체부품사업은 연간 생산물량이 일정부분 정해져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 한국GM이 3년간 6조원 수준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상태로 이는 우신시스템에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에 대한 리스크와 설비투자비가 적고 이익률은 높은 편"이라며 "한국GM의 투자로 신규차종의 부품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고 추가적으로 공급모델을 확보할 경우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이미 올해 3분기말까지 차체설비 수주잔고만 844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과 연초에 수주가 몰렸던 과거 경험을 감안할 때 이같은 실적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현재 주가는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2배, 2012년 기준 PER 3.9배 수준으로 해외 투자법인의 투자회수기 진입과 수출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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