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중국 미르3 서비스가 서버 수 기준으로 지난달 30일에 18대에서 지난 11일 27대까지 늘어나 순조롭게 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비스 지역이 아직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서버가 추가될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모바일 게임 5종도 내년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듬액션, 타워디펜스, 턴플레이 RPG 등의 게임성이 검증된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평균보다 콘텐츠의 지속성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는 중국 미르3 서비스가 실적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중국 미르3 서비스의 서버 수 증감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일부 자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면서 매출이 정체됐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의 세액공제로 유효 법인세율이 낮아지면서 당기순이익도 68억원으로 30.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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