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하루 사용료, 하루 3만 달러에서 12만5000 달러로 4배 이상 급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가스 생산 증가와 일본의 수요 증가로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선료(사용료)가 급등해 최근 2~3년 동안 항구에 계류돼 있던 선박까지 운송에 투입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최근 세계 LNG선박의 수요가 증가하자 에너지 회사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LNG 운반선을 확보하기 위해 전례없는 단기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에 대해 "과거에는 20년짜리 계약이 표준이었다"면서 "세계 최대 LNG수출국인 카타르가 새로운 수출시설을 도입한데다 지난 3월 지진과 나미로 원전이 폐쇄된 일본의 LNG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 동안 석유 수출시설 부족과 셰일 가스 등 대체 에너지 생산량 증가로 미국의 LNG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지면서 LNG 운반선 수요도 사업자들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스웨덴의 유조선 회사인 스테나벌크의 울프 라이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장기 계약이 시장을 지배할 때는 LNG선은 피해왔다"면서 "그러나 LNG 운반선 수요 급증으로 대만 TNT그룹으로부터 LNG 운반선 3척을 7억 달러에 구매했으며 4대의 신규 물량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LNG선(360척)의 90~95%가 곧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면서 "이들 선박의 30%는 2년 전만해도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묶여있던 선박까지 완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18개월 전만해도 하루 3만 달러에 불과하던 LNG선 하루 사용료가 12만5000 달러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노르웨이의 회그LNG의 스바이눙 스튈레 사장은 "2013~2014년까지 시장은 수급이 매우 빠듯할 것"이라면서 "그 이후 신규 LNG수출시설 완공되면 LNG 운반선의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이며, 따라서 시장은 상당기간 강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LNG운반선 운용업체인 BW가스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CEO 역시 "미국이 상당량의 LNG를 수출하기 시작하면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NG는 현재 미국에서 영국열량단위(MMBtu)당 4달러에, 일본에선 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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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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