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대비 18조1000억원 증가한 303조원으로, 2개월 만에 위기이전 수준(지난 8월1일, 301조3000억원)을 회복했다. 국내증시 상승에 따라 주식평가액(6조600억원)이 증가한 데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에 따라 법인들의 단기금융(MMF) 자금이 대량유입 된 데 따른 것이다.
MMF는 연기금 등 법인 MMF의 대규모 자금유입으로 지난 2009년 2월 말(15조1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자금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전월대비 10조8000억원 늘어난 68조원을 나타냈다.
전체 펀드의 설정원본은 전월말 대비 9조3000억원 증가한 3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유출(3000억원)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4000억원 감소한 4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연기금 등 기관의 단기 부동자금 유입(10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조7000억원 늘어난 67조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증권은 주식형펀드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펀드 판매 비중이 전월대비 0.5%포인트 감소한 58.8%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을 제외한 은행, 보험의 판매잔고는 각각 5456억원, 2,510억원 늘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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