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총(국민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전국단위연맹 간부 등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탈이념·실용 노선을 추구하는 국민노총은 출발부터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대립각을 세우며 노동운동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국민노총에는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전국도시철도산업노조, 클린서비스연맹, 자유교원노조연맹, 운수산업노조연맹, 전국운수노조연맹 등 전국 단위 6개 산별노조와 지난 4월 민주노총을 탈퇴한 서울지하철노조 등 100여개 단위노조가 참여했다. 조합원은 3만여명 규모다.
한국노총(74만335명), 민주노총(58만8394명)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향후 국민노총은 KT,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노조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세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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