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에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적립식 펀드로 몰렸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5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8340억원 증가한 56조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52조6350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간 꾸준히 늘어 3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

지난달 정액적립식은 1540억원, 자유적립식은 6800억원 증가했다. 장기투자상품의 경우 개인연금은 40억원, 연금저축은 490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30억원 늘었다.


계좌수도 전월보다 5만 계좌 증가해 930만9000계좌를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1880선에서 시작해 1760선까지 내려오며 110포인트 이상 빠졌다.

국내투자형은 9080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형은 740억원 감소했는데, 해외투자형의 경우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판매액이 줄어들고 있다.


주식형은 전월대비 7680억원 증가한 46조8960억원으로 전체 적립식 잔고 중 83.6%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식혼합형은 30억원, 채권혼합형은 110억원, 채권형은 80억원, 파생상품은 670억원 각각 증가한 반면 재간접형은 23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는 1340억원, 은행은 6780억원, 보험은 210억원 늘었다. 계좌수의 경우 증권사는 4000개 감소한 반면, 은행은 5만3000개, 보험은 1000개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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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전체 적립식 판매의 48.93%를 차지,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 판매규모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6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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