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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미니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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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코스피는 하락 하루 만에 상승하며 다시 1890선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상승폭은 6포인트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량(3억8478만주)과 거래대금(5조6228억원)도 미미했다.

투자자들을 관망하게 만든 것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문가들은 전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는 이날 어느 정도의 적극적인 '사자' 분위기로 전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간밤 EU 정상들은 금융권의 자본 확충이 어려울 경우 정부나 유럽재정안정기금 등이 보증을 서기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기금 규모도 1조 유로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으로 화답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2.42포인트(1.39%) 오른 1만1869.04를 기록했다. S&P500은 12.95포인트(1.05%) 뛴 1242.00을, 나스닥은 12.25포인트(0.46%) 상승한 2650.67을 나타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에서 키 맞추기를 하며 미니 랠리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 베어랠리가 연말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결국 유럽에서 나오는 뉴스 플로우에 달려있겠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뒤를 돌아보고 어떤 업종들이 뒤쳐져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업종 수익률을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으로 봤을 때, 특히 EPS 변동에 비해 주가의 낙폭이 심한 업종이 키 맞추기 과정에서 부각될 것으로 본다. 금속·광물, 에너지, 화학, 산업재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한범호·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주요국 증시와 8월 이후 급락폭의 되돌림 비율을 비교하더라도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는 유지된다. 단기간 속등의 부담과는 별개로 8월 이후 코스피의 급락폭 되돌림 비율은 전일까지 46%수준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월드 및 뉴욕 증시보다 부진한 수치이며, 사실상 그리스 자금 지원의 핵심 주체들인 독일, 프랑스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글로벌 공조(유럽문제 해결 및 경기 회복속도 둔화를 막기 위한 지원)는 깨지지 않았다. 또한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세밀한 조율도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코스피의 박스권 상단 도전 및 박스권 레벨업 기대를 지지할 것 같다.

반등 랠리에서의 시세 견인력과 기술적 저항선까지의 상대적인 격차를 토대로 업종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길 권한다. 대형 IT 및 자동차의 경우 강한 시세 주도력과 저항선 돌파가 병행되고 있어 압축화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아울러 안도랠리 진행 과정에서 기술적 저항선의 탈환이 기대되는 건설 및 기계업종 대표주들도 매력적인 트레이딩 대상으로 판단한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후 상승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상승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20일 이평선이 상승하는 가운데 5일 이평선이 지지되고 있어, 단기 조정이 나타나도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이다. 양호한 대외변수의 흐름도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 역시 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급등과 주요 저항대 도달로 단기적인 탄력 둔화 가능성은 존재하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 을 보이고 있다. 화학 업종지수가 저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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