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세느강에 띄운 e편지/정종제 지음/비앤엠북스/ 1만4000원

[신간소개] 정종제의 퓨전 소설 '세느강에 띄운 e-편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퓨전’의 바람은 이제 출판계에서도 거세다. 무협과 판타지 등의 요소를 결합해 시공을 넘나드는 줄거리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퓨전 판타지 소설들은 이미 베스트셀러의 대세가 된지 오래다. ‘세느강에 띄운 e편지’는 소설을 기초로 시·콩트·편지·유머·에세이 등 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한데 모은 프랑스 예술 기행 퓨전 소설이다.


대기업의 파리 주재원인 ‘기러기아빠’ 진정은 가수 이선희의 사이트에 글을 남겼다가 서울에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인정과 이메일 교환을 시작한다. 파리의 문화예술을 논하는 것을 필두로 둘의 대화는 40대 중반에 느낄 수 있는 생활 전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둘은 소울메이트의 사이로 발전한다.

AD

‘세느강에 띄운 e편지’를 쓴 사람은 뜻밖에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행정안전부 공무원 출신의 정종제 작가다. 그는 광주광역시 문화관광국장으로 재직할 때 행정 현장에서 쌓았던 지식을 토대로 프랑스 파리에서 직접 경험한 프랑스의 문화 예술을 퓨전으로 풀어냈다. e메일을 통한 두 남녀의 대화를 큰 줄기로 하는 ‘세느강에 띄운 e편지’는 문화와 예술·철학 등 인문학 전반과 에밀 졸라, 에디트 피아프, 마리 앙투아네트 등 프랑스의 대표급 셀러브리티의 정보들을 쉽고 간결하게 알려준다.


[신간소개] 정종제의 퓨전 소설 '세느강에 띄운 e-편지'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세느강에 띄운 e편지' 속 프랑스 현지의 '생생'한 소개는 공들인 여행 가이드를 방불케 하며, 두 40대 중년 남자와 여자의 극적인 내러티브도 프랑스의 문화 예술 이야기와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문학과 철학 등 다분히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 지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세느강에 띄운 e-편지'의 최고 미덕이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