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슬로바키아 의회가 지난 11일 부결됐던 EFSF 확대 법안을 재표결에 부쳐 찬성 114대 반대 30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기권은 3표가 나왔다.
EFSF 확대안은 유럽재정안정기금을 2500억유로에서 총 4400억유로(약 6000억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에 참여하거나 유로존 국가들에게 크레딧 라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슬로박민주기독연맹(SDKU-DS), 기독민주연맹(KDH), 모스트히드(Most-Hid) 등 연립정부에 참여한 3개 정당과 제1야당인 스메르(Smer)는 EFSF 확대 법안을 처리하는 대가로 내년 3월10일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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