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원은 당초 법안을 6일 저녁 최종 표결에 부치기로 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표결을 11일 저녁에 하는 것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6일 "우리는 지금 무역전쟁 중에 있다"면서 "중국의 불공평한 환율 정책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환율개혁법은 상원에서 최종 표결만을 남겨둔 상태지만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야기할 수 있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법안이 통과돼도 세계무역역기구(WTO)가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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