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 최성철(7급.사진)군무원은 얼마전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혼 10년만에 기다리던 아이였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절감했다는 공로로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을 때보다 더 즐거웠다.
최 군무원은 아내와 고민끝에 포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돕는 기금인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내 아이가 소중하다면 가난에 고통을 받는 수많은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생각에서다.
해군은 해외정비 의뢰품을 자체적으로 정비해 지난해에만 7억여원, 올해부터 매년 3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해외정비때마다 2년 정도 소요되던 정비기간을 10일로 줄임으로써 유도탄을 적기에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최씨의 선행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기부한 유니세프에는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해왔으며 해외 6.25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에도 매달 참여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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