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라는 아이디의 노조원은 22일 게시판에 '기자회견없는 날 브리핑룸 기자들 출입 금지시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경기도청 구관 2층에 위치한 브리핑룸은 일부 몰지각한 흡연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브리핑룸은 매주 화요일 대변인 정례브리핑과 가끔 실ㆍ국에서 사용해 일주일에 이용 건수가 1~3회 정도이며 이용시간도 30분~1시간 이내이다. 나머지 시간은 일부 흡연자들 흡연 공간으로 전락돼, 도청을 출입하는 기자들 전체가 실내흡연으로 비난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기자회견 없는 시간대에는 브리핑룸을 폐쇄시켜 더 이상 브리핑룸에서 담배 찌든 내가 나는 것을 방지해야 될 것 같다. 브리핑룸은 경기도청과 1200만 경기도민의 연결 창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곳이 일부 흡연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경기도 대변인실의 잘못이 크다고 봐야 될 것이다.'
'정말이지'라는 아이디의 노조원도 지난 20일 "글을 올린 지 6일이 지났는데도 다시 피기 시작하내요. 정말 왜 그러시죠?"라며 "꼭 남한테 피해주는 곳에서 피워야 겠습니까? 몇 걸음 나가면 넓은 주차장에서 피면 사무실에 담배 냄새도 안날뿐 아니라,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앙지, 통신사, 지방지 기자들 중에서 실내에서 담배 피는 사람은 하루 속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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