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여름 신청사를 이용한 민원인들은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해 3월 서울 용산구청이 1522억원을 들여 완공한 신청사 건물안 로비는 찜질방이나 다름없다. 건물골조와 바닥을 빼고 난 건물 외벽이 유리로 둘러져있는 이유에서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새로 지은 신청사 대부분이 유리외벽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지자체 청사 21곳 가운데 19개, 공사 중인 7개 청사 중 4개가 4등급 이하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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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5년 이후 신축된 15개 지자체 청사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1141toe로 전체 평균(558toe)의 2배였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도 1510㎏oe로 평균(989㎏oe)의 1.5배에 육박했다.


즉 해당 지자체들이 에너지 효율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신청사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김 의원은 “신청사 등 공공기관 신축 시 단열이 잘되는 특수유리를 사용하거나 서울시 신청사와 같이 유리벽 2중 외피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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