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제' 긴급진단]속도 빨라진 침체의 錘(저울 추) 그러나 ‘더블딥’은 없다
전문가 진단 칼끝 위에 선 글로벌경제 어디로
세계 경제는 유로 재정 위기 확산과 미국 경제의 더블 딥 가능성이라는 이중 불확실성 하에 놓여 있다. 당초 2011년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유럽 재정 위기가 완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는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월의 경제 전망을 수정하면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을 3.0%에서 0.4%로 낮췄다. 일본과 프랑스, 영국도 4분기 0∼0.3% 성장하는 데 그쳤고, 독일은 4분기 ―1.4% 뒷걸음질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일본, 이머징마켓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 아니다. 최근에는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거래상대방위험(counter partner risk)이 커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유로 은행권의 신용경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 번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로 재정 위기와 더불어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자들의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8월 2일 미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8월 FOMC에서는 미국의 성장 둔화를 우려해 2013년 중반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3차 양적완화정책(QE3) 시행으로 더 강력한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율과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 등을 감안할 때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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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에서 촉발된 글로벌 재정 위기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골드만삭스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을 ‘칼날 위에 서 있다(knife-edge)’고 평가할 만큼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단기적인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주식시장 전망도 먹구름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우려 속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글로벌시장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근 이슈와 각 지역별 전망을 통해 독자들에게 4분기 또는 향후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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