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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의 펀드브리핑]연금저축펀드는 노후생활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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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 부장

곧 한가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의 노후도 한가위처럼 풍요로울 방법은 없을까.
노후생활을 위한 실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995만명 중 47.2%만이 연금수령 경험이 있으며 평균수령액도 겨우 36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단순 생계를 위한 재구직활동비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고령층의 과반수는 노후준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은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노후 준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사회다. 구체적으로 노후필요자금을 살펴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371만원이다. 통상 은퇴 전 생활수준을 은퇴 후에도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이상적 노후생활자금을 은퇴 전 소득의 70% 수준으로 진단한다. 이 경우 월평균 필요한 노후생활자금은 약 260만원이다.

지난해 기준 보험연구원이 조사한 3대 연금의 실질소득대체율은 52.6%라 한다. 국민연금 22.8%, 퇴직연금 12.2%, 개인연금 17.6%의 실질소득대체율을 보여주고 있다. 3대 연금의 실질소득대체금액 137만원을 빼면 추가로 마련해야 할 자금은 123만원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문제다.
부족분을 채울 해법을 찾아보면, 첫째 은퇴 전에 연금저축펀드를 최대한 활용하자. 노후 준비를 시작할 거라면 연금저축펀드는 좀 더 빨리 그리고 넉넉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참 매력적인 상품이다. 세제혜택과 수익률, 분산 효과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자 및 배당소득세가 이연되고 연간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당장 내야 할 세금을 줄여 줄 뿐 아니라 이를 재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상품으로 복리효과와 함께 적립식 투자에 따른 분산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올해부터 연금저축 소득공제가 400만원으로 증액됐다.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았거나 올해 납입분을 입금하지 않았다면 9월이 적기다. 연금저축펀드의 분기납입한도는 300만원이라 10월에 입금하려고 하면 300만원밖에 입금할 수 없기에 9월에 100만원이라도 먼저 넣어 세테크까지 착실히 챙겨보자.

둘째, 은퇴자에게는 월지급식펀드가 대안이다. 적립식, 거치식과 함께 3식이라 불리는 월지급식은 말 그대로 매달 월급처럼 일정금액을 받는 것이다. 월지급식펀드는 시장금리+α를 추구하며 장기안정적 성과시현을 중시해 투자는 계속하면서 정기적으로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가위 송편을 빚는 정성스러움으로 자산을 쌓다보면 보름달 같이 넉넉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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