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일본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7월 산업생산(잠정치)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4% 증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1년 전보다는 2.8%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의 부채 문제로 불거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일본 제품의 수요에도 타격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가면서 혼다, 덴소 같은 수출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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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최대 부품업체 덴소는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일어서려 해도 엔화 강세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혼다는 오는 10월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할 때 우울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반영해 회계연도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엔화 강세와 부진한 해외 수요 증가로 대지진 피해 복구에 대한 회복 모멘텀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짙다. 도쿄 미즈호증권의 이즈카 나오키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불안요소들이 일본 수출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수출 감소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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