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올해 고점은 본듯..저점은 아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이미 올해 고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저점 확인은 아직 못 했을 수 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투자전략가들은 올해 S&P500 지수 목표치를 1400이나 그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차트를 중시하는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 5월2일 기록한 1370이 올해 고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심 그룹의 폴 라로사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목요일까지 급변동 후 금요일 주가가 오른 것은 고무적이었다"며 "뉴욕 증시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랠리가 새로운 고점을 이끌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랠리를 매수해야 할 기회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는 1101까지 주저앉았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 지수가 새로운 단기 바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5월 고점이 올해 고점이 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했다.
라로사는 "1101이 새로운 저점으로 생각되며 S&P500이 1250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락 후 투자자들은 1100선에서 안정적인 바닥을 희망하겠지만 1100선이 신뢰할 만한 저점이 될 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카터 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저점이 올해 저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스는 또한 지난 5월2일 고점이 올해 고점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이 올해 1250과 1350 사이의 이례적으로 좁은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주가가 오르면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조금만 오르면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앞서 S&P500이 1400이나 그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다소 낮췄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앤드류 버클리 투자전략도 5월 고점 1370이 올해 고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연말 전망치는 1250으로 제시했다.
그는 S&P500이 1250까지 오르면 매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1250 후에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며 저점을 다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빠, 이제 전화하지 마세요"…Z세대 5명 중 3명 ...
그는 "이번 랠리는 향후 2주간 이어질 수 있으며 9월에 들어가면 하락 분위기 속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3라이브닷컴의 스캇 레들러도 1100이 분명 지지선이 되겠지만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들러 역시 1250선은 중요 저항대라며 1250에서는 매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