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에 종합의료시설, 공원 더한 '복합시설'

서울추모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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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내년 서울 소재 첫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추모공원은 서초구 원지동 68 일대 총 17만1355㎡ 면적에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으로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최첨단 화장장..종합의료시설과 공원까지= 최첨단 화장로 11기와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 시민공원, 체육공원, 종합의료시설인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들어선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시민(경기도 고양·파주시민 포함)이면 이용할 수 있고 오전장 예약이 98구까지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4~5일장으로 치렀던 시민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예상되는 서울시민의 화장수요를 100%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은 현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받고 있는 9만원(13세미만 소인 8만원)이 적용된다.


화장시설 외관 디자인도 갤러리처럼 조성되며 부지 종합시설 배치는 추모의 길에 올리는 꽃 한 송이를 표현하게 된다.


◇2층 높이 화장건물 전체 지하화..혐오시설 '불식'= 화장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지역주민 정서를 감안해서 3만6453㎡ 면적에 2층 높이로 들어서는 화장시설 건축물 전체를 지하화한다.


환기와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건물 중앙홀에 중정(中井)을 설치한다. 지붕에는 청계산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수림대를 조성한다.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는 시·종점 부분을 터널로 시공한다. 화장시설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양측에는 4~5m의 자연석 옹벽을 설치해서 도로는 물론 차량까지도 외부 시선을 차단토록 한다.


◇무연·무취·무해 '3無 화장로'= 화장로는 '향류연소방식'으로 이뤄져 연기와 냄새, 인체에 해가 없는 무연·무취·무해시설로 개발된다.


향류형 화장로는 연소된 배출가스를 위에서 아래로 이동시키며 4번 연소함으로써 완전연소는 물론 오염물질이 밖으로 바로 배출되지 않도록 만든 최첨단 친환경 화장로이다.


기존 화장로는 단일벽인데 반해 향류형 화장로는 이중벽으로 연료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


온도를 높이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전체적인 화장시간도 종전보다 20분 이상 당겨져 유족들의 대기시간은 줄이고 하루에 더 많은 화장을 진행할 수 있다.


지역주민이 염려가 컸던 배출가스와 냄새문제를 해소를 위한 특수장치로 배출가스온도저감시스템, 배기가스자동표출시스템, 냄새확산방지시스템을 추가설치했다. 흡수식 냉동기, 태양열 발전시스템, 환경모니터제도도 가동한다.


◇유족위한 서비스도 제공= 유족을 위한 건물 동선, 대기실, 실시간 정보제공도 이뤄진다.


특히 LCD모니터, SMS 등 IT자동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진행정보를 유족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화장시설 건물은 유족들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해서 엄숙한 분위기에서 장례를 치르도록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방향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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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이 장례의 슬픔과 지친 심신을 달래도록 갤러리를 1층에 조성하고 예술콘텐츠를 곳곳에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추모공원은 7년간의 법정분쟁과 430여회 주민대화를 거쳐 14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원하는 때에 쾌적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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