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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재형의 멋이란 것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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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재형의 멋이란 것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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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정재형은 ‘Running'을 불렀고, ‘조무래기’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에 ‘음악의 신’ 정재형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의 무대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외모 특집으로 알고 출연했다는 옴므, 그리고 장거리 연애하는 이들을 위한 곡 ‘Love Shine'을 부른 검정치마가 무대를 꾸몄다. 또한 'The 만지다’에 새 안방대감으로 낙점된 성시경과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Toy의 ‘그대, 모든 짐을 내게’를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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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저는 음악의 산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음악의 신이라 나온 거예요” - 정재형
개화동 구제 패션에서부터 웃음소리까지가 이슈가 되고, 김연아, 박정현과 함께 국내 3대 요정으로 이름을 올린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재형이다. 정재형이 MBC <무한도전>에서 “유희열은 나부랭이, 김동률은 조무래기, 나는 음악의 신”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이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의 첫 만남이었다. 유희열은 “어떻게 그렇게 허황된 유머를 잘하냐”고 물었고, 정재형은 “음악의 산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신이라고 나왔다”고 한걸음 물러나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사실 음악의 신이면 어떻고 산이면 어떤가. 관객들에게 몸소 삼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법을 보여주며 함께 음악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뮤지션이 정재형인 것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면서 KBS 공개홀을 브라질 리우 삼바 카니발 현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이 아니면 무엇인가. 결국, 무대에서 정재형의 ‘멋이란 것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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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유희열이 피아노를 치고, 정재형이 노래를 한다. 이병우와 강승원이 기타를 연주하고 성시경이 노래를 한다. 경연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노래한다.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도 서바이벌 열풍이 불면서 음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 그러나 <유희열의 스케치북>엔 긴장이 없다. 주말의 시작점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할 뿐이다. 유희열과 게스트가 토크로 만들어가는 재치, 좋은 음악, 그리고 새로운 뮤지션들의 등장이 있다. 또한 매주 시청자와 새로운 인디밴드와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듯 하다.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대중에겐 생소할 수 있는 음악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팀 이름의 어원부터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도록 소개하는 진행방식은 인디밴드와 대중간의 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 무대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함께 느낄 필요 없이 그저 소파에 기대 누어 음악을 듣다 잠이 들어도 괜찮은 음악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Best.
Worst: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The 만지다’에서는 평소에 무심한 성격을 가진 여자친구가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직접 프러포즈를 했다. 남자친구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무덤덤하게 반응을 했다는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선물한 것. 결혼을 약속했지만 프러포즈를 받지 못한 여성들은 ‘내가 먼저 저렇게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안겨준 순간이기도 했지만, 누구보다도 외로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청하던 솔로들에게는 치명적인 순간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솔로들에겐 어느 음악보다 가슴 절절해지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왜 이 지경 까지 되었을까’라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솔로 갱생프로젝트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갱생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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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녹색지대의 뒤를 잇는 유희열과 성시경의 듀엣 결성 ‘더 쌍생아’
- 유희열과 김동률의 ‘정재형 자료 모으기’에 동참합니다. 클릭
- 일요일 새벽 6시에 태어나 이름이 조휴일이라는 검정치마의 조휴일의 부모님이 아마도 고민했을 지 모를 이름 ‘조주말’, ‘조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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