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반응할 필요 없다"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5일 오후 3시 30분께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위·금감원 및 시중은행 실무관계자들을 불러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방형인 우리 경제의 특성상 대외환경의 변화가 단기적으로 국내금융,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탈과 충분한 외환보유고, 대외여건에 대한 대응능력, 재정건전성 등을 감안할 때 최근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서 과민반응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단 대외불안요인이 계속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실물경제로의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이중 자금·외환과 관련된 회의로, 현재 진행중인 대외불안요인에 대해 대처방안을 협의하고 인식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 국장은 "정책당국 입장에서 현장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추진코자 하는 여러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회의 추진 의도를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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