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방 분양물량,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반기에도 6만3000여가구 예정…‘공급과잉’ 우려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1~7월 사이에 분양된 지방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부산에서 공급된 신규 단지들의 높은 청약률로 분양 열기가 다른 지방 지역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6만3000가구 이상의 물량이 지방에서 쏟아질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사이 지방에 공급된 분양 물량은 6만9386가구로, 수도권보다 1만5000여가구가 더 많았다. 특히 4만1213가구가 분양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늘었다. 2009년(2만9452가구)에 비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지방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분양시장 호조 때문. 올 초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ㆍ대전ㆍ광주 등으로 청약 열기가 확산됐다.
분양시장 침체로 공급을 미뤄왔던 지방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물론 한동안 공급이 끊어졌던 택지지구 등에서도 새 아파트가 대거 선보였다. 부산ㆍ경남ㆍ충남의 경우 지난해 공급된 총 물량보다 올 7월까지 분양된 물량이 더 많았다.

한편에선 공급 과잉 우려도 높다. 8월 이후 하반기에도 지방에만 6만3988가구가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홍채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일부 유망 단지를 제외하고 미분양 물량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지방 미분양 물량이 2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배경환 기자 khba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