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광주 하수처리장을 5일 오전 10시께 응급 복구해 팔당호로 흘러 들어가는 생활하수의 1차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하수처리장은 지난달 27일이후 하루 평균 2만5000t의 처리 용량중 1만2000t만 인근 하수처리장에 보내고 나머지 1만3000t은 인근 지류로 흘려보내면서 팔당호의 수질 오염 논란을 빚어왔다.
아울러 광주 하수처리장과 함께 가동이 멈춘 곤지암 하수처리장도 오는 7일 오전쯤 완전 복구돼 하수 처리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는 광주하수처리장 응급복구를 위해 예비비 60억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야간작업까지 실시하며 배수 작업과 청소, 기계수리 건조 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에 이어 5일 광주하수처리장을 다시 방문,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조속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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