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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 급등에 외환 보유고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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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브라질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났다. 자국 통화인 헤알 가치 급등을 막기 위해 달러를 적극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중앙은행은 1일 기준 외환보유고가 3467억4800만 달러(한화약 367조원)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보다 6억400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에만 104억달러가 늘었고 지난해 말 (2885억7500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581억7300만달러나 증가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달러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미 경제강국인 브라질은 원자재붐을 타고 광산분야 등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몰려들면서 헤알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2일 달러-헤알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1.568헤알로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헤알 가치가 올 들어 6%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헤알 가치는 지난달 26일 달러당 1.539헤알까지 올라가 브라질이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1999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 장관은 "헤알 강세를 방치하면 인플레 억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국내 산업 기반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브라질은 달러화를 적극 매입해 외환보유고를 늘린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기준으로 3조2000억 달러인 중국을 비롯,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 외환보유국에 등극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외환보유고가 올해 안에 4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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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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