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채무 상한 늘리지 않으면 디폴트 초래" (상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연방정부 부채한도 확대와 재정적자 감축 협상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재정적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고용시장은 불안해지고 경제에는 심각한 위험이 처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채무 상한을 늘리지 않을 경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부채 상한선 인상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는 것은 무책임하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국의 'AAA' 등급이 위험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부채한도를 우선 9000억 달러 확대한 후 내년에 추가로 재정적자를 더 줄이고 부채한도를 2단계에 거쳐 올리자는 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재정지출을 10년 간 2조7000억 달러 줄이고 그만큼 부채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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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채무한도 확대 및 재정적자 감축안 협상에 대해 양 당이 향후 수일 내로 신속한 합의를 이뤄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채무한도 상향 협상 및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합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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