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이른바 ‘소셜테이너’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사실상 제한하는 ‘고정출연자제한 심의조항’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김여진의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의 출연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 수정된 방송심의규정에 의하면 당초 ‘진행자 및 주1회 이상 출연자’로 되어 있었던 고정출연자에 대한 규정 부분에서 출연빈도 내용이 삭제됐다. 이 출연빈도 내용이 삭제되기 전 <시선집중> 관계자는 <10 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여진이 ‘고정출연자’에 해당되지 않아 <시선집중>에 출연하는데 방송심의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새로 수정된 방송심의규정에 따르면 보수·진보 토론에 2주에 1번 출연하는 김여진 또한 ‘고정출연자’에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선집중> 관계자는 <10 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김여진씨가 출연이 무산됐다거나 하는 얘기는 이른 것 같다.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제작진도 사측에게서 어떤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 제작진도 제작진 나름의 입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PD저널>에서는 <시선집중>의 이순곤 PD가 “제작진은 사규에 따를 수밖에 없다. 사규를 어기면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무리다”말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에 따라 김여진의 방송 출연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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