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4년 10개월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오후 12시 30분 개인항공기를 통해 필리핀을 거쳐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입국 게이트에서 200여명의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그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눈 뒤 “환영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찾은 건 4년 10개월여 만이다. 브라이언트는 2006년 9월 한국에서 농구 클리닉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입국의 목적 또한 다르지 않다. 나이키가 마련한 아시아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고교생, 대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열었다.
그 교육의 장은 고려대 화정체육관이었다. 앞서 삼대삼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전파했다. 제시한 훈련은 재치가 넘치면서도 혹독했다. 두 명의 선수를 지목해 풀 코트에서의 일대일 경기를 요구하는 한편 단거리 러닝을 통해 체력 증진을 꾀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한국에서 하루를 더 머문 뒤 15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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