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기업에 기술 빼앗기기 전에 막을 방법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통신기기 자동개폐장치를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A사는 제품을 대기업 B사에 납품했지만 얼마 후 갑자기 거래가 중단됐다. 그러더니 B사의 계열사가 똑같은 제품을 출시했다. B사가 A사에게서 건네받은 자료를 이용해 만든 것이었다. A사는 거래가 막혀 결국 부도가 났다.

A사같은 중소기업들은 기술을 대기업에 탈취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한다. 오죽하면 정부가 기술탈취를 저지른 대기업은 손해액의 3배를 배상토록하는 제도를 시행에 들어갔을까.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이 때 유용한 제도가 '기술자료 예치제도'다. 이 제도는 대기업이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에 대비해 각종 자료를 제3의 기관에 예치하고, 납품업체의 도산처럼 미리 정해진 요건에 해당하는 때만 대기업에게 기술자료를 주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보호되는 기술자료는 소스코드, 메뉴얼, 설계서, 플로우 차트, 기타 개발기술자 관련 정보를 망라한다. 대기업과 사이에 나중에 분쟁이 생기면 이를 증거자료로 제출할 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소프트웨어, 전자, 전기 등 각 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도입해 제도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보호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 산하 대·중소기업 협력단에 예치하면 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