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제16차 국제검사협회(IAPㆍ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secutors) 연례총회와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AP 총회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총장과 평검사 등 검사 500여명이 참여하는 IAP 총회는 26~29일까지, 검찰총장들만 참여하는 세계검찰총장회의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세계검찰총장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병두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매년 열리는 IAP 회의와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검찰총장회의 개최국을 한 곳에서 하기로 한 첫 자리가 한국이 돼 뜻깊다"며 김준규 검찰총장이 IAP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이어 "그간 사법공조라는 것이 사실상 외교채널에 국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국제적이고 직접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는 부족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수사기관의 직접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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