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검찰에 따르면 울산지역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시행업체 C사 대표 이모씨는 지난 10일 정 회장을 포함해 회사 임원 4명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또 "공동관리하는 사업비 가운데 1128억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에 쓰고 동의 없이 미분양아파트를 할인분양해 10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조사부(배성범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고소장을 포함한 관련 자료 검토를 마친 뒤 이씨와 정 회장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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