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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 인도 지연..고객 불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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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신형 전기차 '리프'의 인도 시기를 거듭 미루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를 주문한 미국 고객들에 따르면 닛산이 일부 고객들을 돌연 대기자 명단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영화음향편집자로 일하는 마크 피쉬맨씨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를 통해 “인도 시기가 4월에서 5월로 다시 6월, 7월로 연기됐다”면서 “닛산이 아무런 설명 없이 지난해 9월의 첫 주문을 취소했으며, 다음달로 재주문했다”고 말했다.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한 고객은 “헬리콥터를 타고 항구로 가 리프가 몇 대나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카랩의 에릭 노블 사장은 “닛산이 리프 양산에 들어갔지만, 전기차는 아직 일반 차종처럼 대량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차종처럼 판매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브랜단 존스 리프 미국 판매 담당자는 “기술적 결함과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주문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지난 3월 일본 대지진까지 겹치면서 전 차종의 인도가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를 인터넷을 통해 미국에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닛산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리프를 인도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2167대를 인도했다. 닛산은 올해 미국시장에 1만대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 2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가 원활하게 판매 및 인도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닛산은 향후 몇 년간 연간 수십만대를 판매할 목표로 리프 생산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프의 세전 판매가격은 약 3만3000달러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 충전할 경우 100마일 이상 주행 가능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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