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 13만마리 감축"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이 쇠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사육 두수 감축에 나선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9일 "최근 한우값 하락은 구제역에 따른 소비 감소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사육 마리수도 한 몫 한다"며 "적정한 사육 마리수를 맞추기 위해 내년 3월까지 한우 13만마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 사육 두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73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만마리)에 비해 7% 가량 늘었다. 도매 가격은 현재 1kg당 1만17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368원)에 비해 28%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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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농협은 최근 감소한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 행사도 연다. 전국 118개 지역축협 및 조합원이 한우 1000마리를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출하해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 28개소에서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한우 한 마리(240kg)에서 약 90kg 정도 생산되는 앞다리, 뒷다리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2만8000원/1kg)에도 못미치는 1kg당 1만6900원에 판매한다. 과천 바로마켓에서는 내주부터 한 달 동안 한우를 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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