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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의 변신..로열층 못지않네

최종수정 2011.05.27 05:26 기사입력 2011.05.26 11:18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1층이 새로운 '로열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협소한 조망권, 사생활 침범과 소음 문제로 전통적인 비인기층이던 1층이 혁신적인 구조 설계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에 1층에 시공된 '오렌지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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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짓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에는 '오렌지로비'라는 독특한 구조의 출입구가 눈에 띈다. 특허까지 얻은 '오렌지로비'는 기존 1층 가구와 같은 높이에서 설치됐던 엘리베이터 로비를 1.5m 낮은 지면 높이에 설치했다. 때문에 노약자나 장애인의 불편을 덜게 됐다. 이른바 '휴먼디자인'이다. 또 1층 가구에도 기준층과 같은 독립된 전용홀을 설치해 층간 소음 분쟁과 사생활 침해 문제를 크게 줄였다.
복층을 적용시켜 인기를 끌고 있는 1층도 있다.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59㎡ 111가구, 84㎡ 74가구 등 184가구에는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복층설계가 적용됐다. 해당가구에는 지하중층이 있어 정원이나 마당용도로 쓸 수 있다. 해당 가구는 청약 경쟁률이 2.17대 1~ 3.62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건설이 5월 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하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는 전용면적 96㎡의 1층 전세대(24세대)에 지하공간이 갖춰져 있어 개인 스튜디오나 가족 영화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3.3㎡당 평균 640만원대인 다른세대들에 비해 지하공간을 제공하는 1층 특화세대는 510만원대이다. 또 84㎡∼116㎡형 1층에는 면적별로 약 25㎡ 늘어난 109㎡∼142㎡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층 테라스(대림산업 의왕 e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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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집 대신 기둥을 설치하는 필로티 공법은 요즘 아파트의 트렌드가 됐다. 반도건설이 경남양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양산반도유보라2차는 7개 동 중 한 동을 제외한 전 동이 해당 공법으로 설계됐다. 필로티공법은 여러 개의 기둥을 세워 건물을 떠받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기둥사이 빈 공간에는 휴게공간을 둬 주민들을 배려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대신 축구장 넓이의 중앙광장을 조성했다. 광장에는 나무와 잔디, 조각상, 분수를 조성해 1층 가구에서도 거실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조망할 수 있다는 관계자 설명이다.
1층 특화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 건설업체에도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LH는 올해부터 설계 현상 공모에서 1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안을 당선시키겠다는 지침을 세웠다. 오주희 LH 주택디자인처 부장은 "다른 층보다 더 넓은 발코니를 채용하거나 층고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 외면보다 내면에 신경 쓴 실용적인 1층 구조 설계·디자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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