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열 애널리스트는 "검색에서 디스플레이로 확장될 모바일 광고 매출은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드러날 오픈마켓도 현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HN의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3억원, 16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4%, 18.2% 증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온라인게임이 33.9%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검색광고 지급수수료 증가 등의 이유로 영업비용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68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도 32.6%로 1.4%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272억원이었는데, 소수주주지분순이익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 실적을 감안하면 지배회사지분순이익이 당기순이익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온라인게임은 테라의 매출 감소로 회사의 연간 게임매출 성장 목표가 5%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테라의 연간 매출을 570억원으로 추정한 한화증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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